얼마전부터 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5,6,7,8선의(메트로쪽은 모르겠군요) 각역에 존재하던 의자들이 위의 돌덩어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의자가 앉을수 있는 사람수에 비해 크기가 크거나, 오래되어 색이 변색되었거나 미적으로(...) 좀
촌스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에 "의자 교체 작업중입니다"라는 딱지를 보았을땐 적잖게 기대했는데, 막상
의자가 설치되고 난뒤엔 당혹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좋은 의미론 색변할리 없고, 모던한 분위기에, 색상도 어느 지하철에 가져다 놔도 잘 어울리는 색/디자인이라 하겠지만
기존 플라스틱 의자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지하철 의자에 앉는때가
- 길가다 당장 앉아야 할 정도로 힘들때
- 누군가 기다릴때
- 게임할때(..)
인데 기존의 플라스틱 의자는 뒤로 누워 잘수 있을 정도로 몸에 잘 맞았다면 저건 앉아서 할수 있는게 허리를 꼿꼿히
세우거나, 앞으로 숙이는 방법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저의자의 가장큰 문제는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봤던 역에서는)저 네모난 돌덩어리를 위 사진처럼 그냥
던져두었다는 것 입니다. 주변 조화같은건 엿먹으라고 하더군요.
...저위에 난올려두면 왠지 어울릴것 같습니다(...)
...게다가 왜 하필 겨울철에 돌덩어리로 바꾼건지(...)
시기가 시기인지라, 노숙인들 의자에서 못자게 하려는 음모가 있는건 아닐까 상상도 해봤습니다(...).
뭐 아무튼 이미 바뀐거 어쩔수야 없지만, 누구의 입안으로 추진된 계획인지 궁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