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창간호부터 이리 위태해서 앞날이 걱정되긴 하지만, 편집부쪽에서 잘 하리라 믿고
독자된 입장으로 즐겁게 기다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시간 집중해서 읽어야하는 소설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가 일병 3개월째쯤 되서
공의경계를 시작으로 만화책 대용으로써 라이트 노벨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라이트노벨은 만화책보다 글이 좀 많은 책 이상의 의미는 없는 편 입니다.
때문에 선택의 제1순위는 보통 표지인 편입니다.
이런 제가 파우스트에 손을 댄것은 그냥 아는 분이 파우스트쪽에 번역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권을
사게 됐고, 사실 그분께 "라노베는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들었찌만 약 50%는 라노베 사는 기분으로
샀습니다. 뭐, 이런저런 비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큰 불만은 없었고 지금까지 "파우스트" 달고나온 책은
일단은 전권 구매하여 읽은 상태 입니다.
오히려, 라이트 노벨보다 이런류의 책에 더 빠지게 되었는데, 이 때 발매소식을 접한 것이 드림 아웃이였습니다.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최초 표지가 공개 됐을땐 솔직히 말해 탈력이였습니다. 살생각도 안들고 무엇보다 '작품성'이라는 단어와는
조금은 거리가 먼 라이트노벨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행보는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었는데, "예약을 하루 연장합니다" 던가? 하는게 떴습니다. 이런것에 꽤나 약한 편이라 결국
반 충동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2월에 주문했는데, 오늘 마침내 그 책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 아래로는 외형에 대한 감상이 있습니다(아직 읽지는 못함)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파우스트 2007 WINTER" (c) HAKPUB]
책값은 보통의 라이트 노벨을 생각한다면 6500원이 썩 비싸다고 생각은 안들지만, 그렇다고 싸단 느낌은 전혀
안들고 있습니다(...)
대충 파우스트의 반 두께이고 가격도 얼추 절반가인걸 생각하면 그놈이 그놈이다 싶으면서도 파우스트는
가격이 비싸도 두깨보면 대충 납득이 가는 편이지만, 이가격에 이 두깨는 왠만해서는 다들 납득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뭐 분야나 종류에따라 디자인과 레이아웃에도 저작권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형이 비슷하다고
깔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단 하루라도 먼저나온 비슷한 물건이 있다면 비교당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적는다면 드림아웃을 대충 훝어본 소감은 내용을 떠나 적어도 외형은 파우스트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 입니다.
바로위의 사진은 겉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것인데, 우측을 보시면 파란색 바탕에 중앙에 큰 일러스트와 사방에
본문 일러스트를 반투명인지 mutiply인지로 박아 놨는데, 이 형태는 파우스트에서 동일하게 사용 되고 있습니다
(첫페이지를 넘기고 우측 페이지라는 점도 동일)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바로 한장을 더 넘기면 나오는 차례인데 차례 역시 파우스트와 거의 흡사합니다. 좀 집요하게 집어본다면
1. 상단에 책의 로고와 년도-계절-통권-CONTENTS 순의 나열(이건 겹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2. 전체적으로 검은색 바탕
3. 각 목차는 개별 칼라로 인덱스 표기. 세부 내용은 흰색 바탕에 인덱스칼라 사용, 작가명은 검은색
이후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좌담회가 먼저 나오고 칼럼이 뒤에 나오는 구성 이라던가, 차례이후 일러스토리가
먼저나오고 소설-좌담회-소설-칼럼-소설-만화 식의 구성 역시 "집요하게" 따진다면 파우스트와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쯤되면, 네타방지를 위해 180도 뒤집어서 맨 뒤에서부터 보게 만든 만화구성도 파우스트가 맨 뒤에서부터 보게
해놔서 한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물론 책을 외형만으로 판단 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파우스트와 구성이 비슷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다른 의미로 놀랐던것은 첫 자리를 장식한 Ce;l(글 : 천야화 / 일러스트 : 사후경직)같은 경우 전페이지가
일러스토리와 같은 종이로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이무슨 특급대우인가(!)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아마 창간호가 계획대로 안되어서 수정한듯 한데, 한책에 같은 이야기가 이래서(...)
이번 창간과 동시에, 공모전도 실시 하고 있습니다. 공모전 그 자체는 사실 뭐라할수 없습니다. 예비작가들에게는
사실 더 없이 기쁜 일일텐데, 제가 주목하고자 하는 부분은 공모전 그 자체 보다는 공모전의 홍보 멘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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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소설상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새로운 문학상입니다.
권위도 없고, 역사도 없는, 이제 막 태어난 새내기 문학상이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문학상 못지않은 열정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재미있게, 누구보다 감각 있게, 누구보다 새롭게 쓸 수 있다는 자신
감과 열정과 포부를 품고 쓴 작품을 보내주십시오!
세상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포부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고,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자극이 되고, 나의 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작지만 큰 꿈과 열정을 갖고 있는 원고면 충분합니다.
심사 기준은 단 하나!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장르도, 스타일도, 나이도, 학벌도, 그리고 성별도 상관없습니다.
열정과 혼을 담아 재미있게 써나간 재미있는 원고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원고를 뜨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젊은 감성 일러스토리 소설 무크 <파우스트>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신선
한 감각을 채워주십시오!
-제1회 파우스트 소설상 공모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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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atch"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소설, 일러스트 부문의 새
로운 공모전의 이름입니다!
권위도, 역사도 없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do!Catch"입니
다만, 그 마음만큼은 세상을 바꾸어가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읽고 싶은 마음", "쓰고 싶은 마음", "읽히고 싶은 마음"을 담
아 집필한 소설을 보내주십시오!
여러분이 쓴 글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희망을 만듭니다.
심사에 있어 다른 기준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열정과 혼을 담은, 그리고 희망과 미래를 담은 원고만 있으면 됩니다.
"do!Catch"공모전의 시작을 다질 "do!Catch2007"!
새로운 시대의 문화 커뮤니케이션, 신감각 소설 무크 <드림아웃>에
여러분의 희망과 미래를 가득 담아 주십시오!
-제1회 do!Catch 공모전 발췌-
(일러스트 공모 관련 문구는 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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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홍보 멘트를 보고 비슷하단 느낌을 받은건 저뿐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책의 특성이나 종류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책사이에 공통점이 생긴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쯤되면
비슷이라기보다는 거의 똑같다고 까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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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아웃이나 파우스트나 "문학"을 표방한 책들입니다. 내용이 가장 중요한 컨텐츠 이겠지만, 단순히 소설책이
아닌 잡지형태를 취하는 이상 내부 구성과 소설이외의 컨텐츠 역시 무시할수 없을텐데, 이 와중에
이런식으로 비교할수 밖에 없다는 것도...조금은 씁슬하군요.
물론 외형을 비교해서 "아 씨바 배낀거잖아 ㅋㅋㅋ" 이럴려고 비싼돈(?)주고 산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소설책을 사면서 소설책 표지나 폰트가 다른 소설과 똑같나 보려고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치만 이정도로 눈에 띄이면 무시하기도 힘들군요 OTL
내일쯤에는 내용을 읽고 내용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위에다가 잔뜩 비교하는 글만 적어놨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수입한 라이트노벨이 교보문고 판매랭킹에 등극하는 등 "일부"이긴 하지만
상당한 약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히 같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 있긴 하지만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여하튼 부디 내용일 읽고 입바른 소리를 쓸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PS.
["dream=out? 2007 SPRING" (c) Illustory Idea Plant]
...좀 웃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