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자체 브랜드의 소설이 나오지 않은 이상 현재 시드 노벨을 평가할수 있는것은 홈페이지가
전부일텐데, 시드노벨 정책인지 가입한뒤 원하는사람 모두가 개인 연재 게시판을 생성할수 있다.
명목상 공모전용이라고 되어있지만, 현재 굴러가는 모습은 공모전의 그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현재 시드노벨 홈페이지는 수많은 예비 소설가들에게 있어 자신의 기량을 펼칠수
있는 공간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글을 쓰는것은 어디서든 할 수 있지만 독자가 읽을수 있도록 접근시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드노벨의
현재 시스템은 꽤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다른 시점에서 본다면 "시드노벨"이라는
(있지도 않겠지만)브랜드네임을 스스로 깍고 있는건 아닐까?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과거있던 하이텔 시리얼란과 비슷하다고 보일수 있지만 소설가의 마음가짐에선
한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이 쓰는 글의 그림부터 홍보한다던가 하는 주객적도가 일어나고있지 않은가?
일본에서도 공모전을 위해 삽화부터 그린다는 소린 못들어봤다.
직접 시드노벨 그림란에 가본결과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전속일러스터 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쓰고 있었다.
혹은 자신의 소설 표지 그림이다 캐릭터 그림이다 라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
아무리 라이트노벨에서 삽화가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친다지만 "소설"의 근본은 글 아닌가?
이대로는 양판소만도 못한 라이트노벨들이 대량 양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시드노벨은 라이트노벨에 대해서 정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는 예비 소설가들에게 자신의 소설의 삽화부터
찾게 하는 최악에 가까운 개념을 심어주고 있는건 아닐까?
이대로라면 시드노벨은 파이를 키우고 문을 넓히는 효과를 내기전에 아직 정체성조차 잡지못한
한국의 라이트노벨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흑역사를 남기지 않을까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