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 속의 홈씨어터 시스템'
"소리"는 이어폰이나 해드폰이나 다들 낼 수 있지만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보며 소리만으로 감동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그 나름대로의 투자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입니다.
몇몇 MP3P는 자사만의 고유의 "음장"시스템을 무기로 삼고 있고 휴대용 기기들이 싸울땐 늘 "음질"이다 뭐다를 놓고 싸우곤 하지요.
아이필유의 EX2 진동이어폰(리뷰제품 : IF-DMV-301)은 별다른 기기없이 이어폰만으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저음 우퍼를 이용한 진동으로 이어폰 그 자체를 떨어 시기 적절하게 청자에게 자극을 줍니다. 아마 음악을 듣다보면 저도모르게 발로 베이스 밟는 흉내를 내고 손가락을 튕기던 기억이 있을텐데 이런 느낌을 받겠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어폰이 떨어줍니다.
|
위 영상은 라르크앤시엘의 "Ready Steady Go"를 틀어놓고 스피커 볼륨을 0, 진동 볼륨을 100으로 맞춰놓은 영상 입니다. (테스트 기기는 노트북 입니다. EQ설정안된 기본 상태 입니다)
진동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껴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것 입니다.
얼마만큼 저음에 민감하냐고 하면 저음에 약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아이팟시리즈에서도 둥둥 잘 울려줍니다.
그럼 저음 반응이 좋은 만큼 실감나고 좋으냐...라고 한다면 YES라고 즉답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 어딘가 답답한 기본 음색
"벽뒤에서 들리는 음악같다" 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EQ보정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도저히 그냥은 들어줄수 없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어딘가 답답한 소리랄까요? 그럼 EQ보정을 하면 될텐데...이것도 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진동기능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우선 기기의 볼륨을 한계에 가깝게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EQ조정을 하고 볼륨을 최대 올려놓고 듣는것 만으로 같은 시간대비 베터리 소모량이 약 20~30% 갸량 증가했습니다. 늘 충전이 가능하거나 일반 건전지를 사용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사용에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해드폰과 귀 사이에 두꺼운 도화지 한장 걸쳐놓은 느낌?]
2. 익숙해지기 전까진 힘든 진동, 익숙해지면 애매한 진동.
처음 진동을 느끼면 "간지럽다"란 생각이 듭니다. 무심코 소리가 나올정도로 말이죠. 진동에 차차 익숙해 지면 이제 어지럼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벼운 멀미에 가까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고 이게 심해지면 머리가 지끈거리기까지 합니다.
익숙해지고 나면 처음의 감동이 사라지고 혼자서 "바이브! 바이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3. 결국 이어폰 자체는 일반 이어폰
진동 볼륨을 0으로 맞추면 일반 이어폰 처럼 쓸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0으로 맞추면 일반 저가형 이어폰의 소리 이상은 못내줍니다. 네이버 최저가 2.9만원인데 딱 그수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뭐 당연한가?)
하지만 정가(54,000원)을 다 내고 산다면...아마 여럿 땅을 치지 않을까 하네요. 특히 저음에 취약한 아이팟에 꼽으면 저음이 다 어디로 도망가 버리더군요.
집에 당장 있는 이어폰이 단 하나뿐이라 어쩔수 없이 비교할 수 밖에 없던 SHE-9850와 같은 음악을 진동을 끈 상태로 들으면 해상력면에서 막귀로도 차이날 정도였습니다.
외 형
진동이라는 장점을 갖춘 동시에 성능대비 가격이 저렴한 이어폰들이 흔히 가지는 문제점인 마감, 디자인적인 문제도 대체로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진동을 위해 어쩔수 없이 일반 이어폰 보다는 덩치가 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싸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이어폰에 리모콘도 생색내기처럼 어쩔수 없이 달려있는 그런 물건이 아닌 보란듯이 당당한 물건이 달려 있습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이 발목을 잡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1. 밸런스가 맞지 않는 끈길이
이어폰부터 리모콘까지 길이기 다른 이어폰에 비해 긴데다 리모콘 자체가 꽤 크기 때문에 리모콘 전체 길이는 짧지 않음에도 집게를 이용하여 옷에 고정시키면 MP3P등에 연결하여 어딘가 넣기엔 줄이 좀 짧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EX2 이어폰의 줄은 다른 이어폰에 비해 꽤 강단이 있어서 그런지 펴지는것도 잘 펴지지 않을 뿐더러 외부 움직임에 줄처럼 유연하게 넘기지 않고 막대기인양 같이 끌려가기에 이어폰부터 리모콘까지의 줄을 너무 타이트하게 하기 곤란합니다.
2. 어색한 느낌의 착용감
아이필유의 진동이어폰은 총 4가지 시리즈가 있고 200, 300시리즈는 오픈형, 400, 500시리즈는 커널형입니다. 이번 리뷰용인 301은 오픈형으로 필연적으로 커널형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특히 이 이어폰은 다른 이어폰에 비해 내가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다는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덜 드는 편 입니다. 마치 귀에 "걸쳐놓았다"라는 느낌 일까요?
3. 따로노는 고정 클립
이어폰줄이 마구잡이로 움직일경우 운동할때도 그렇지만 이 이어폰은 위에서 말한대로 리모콘의 무게도 있고 착용감도 어딘가 불안하기에 이동중에는 고정시키지 않으면 참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다행이 이 제품은 필요할때 쓸고 뺄수 있는 고정 클립을 별도로 제공 하는데 이것도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고정클립의 공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연결뒤에도 이렇게 혼자서 왔다갔다 합니다.
4. 강인하기 그지 없는 선
일주일간 끊임없이 사용하였지만 아직도 선이 잘 펴지지 않더군요. 안펴지는것 뿐만 아니라 조금만 힘을 가해도 다시 접혀버립니다. 이제 겨울이라 옷깃이 좀 있는 옷이나 점퍼들을 입을텐데 이 이어폰을 꼽은 상태로 고개를 좌우로 돌리다가 점퍼깃에 선이 걸리는것 만으로 쉽게 이어폰이 귀에서 이탈을 합니다.
(빠지지는 않더라도 다시 건들여서 고정시켜줘야 할 정도는 됩니다)
어째 쓰다보니 음악감상과는 상관없는 단점만 줄줄히 늘어놓은 기분입니다. 일부는 제가 아이팟유저라 느낀 부분도 있고(특히 베터리 부분), 많은 리뷰어가 "음악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영화(특히 SF류), 게임등에서는 팡팡 터져주는것이 최고다"라고 입을 모아주고 있고 실제로 뭔가 펑펑 터져주는 게임을 즐기시면 쉴새없이 떨어대기에 진동패드와 함게 게임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by Cailia | 2008/11/12 23:08 |
GOODS |
트랙백 |
핑백(2) |
덧글(30)
|
< 이전페이지 | 다음페이지 >
첫페이지 …
이글루스쩜컴
 |
권장해상도 : 수평 1152 이상
|
 |
추천환경… OS : 인터넷 되는 OS, 브라우저 : 이 화면이 보이는 것, 기타 : 플래시, 영상/음성 재생기.
내환경… OS : Windows VISTA SP1, 브라우저 : Internet Explorer 8
| 이글루스쩜컴은 어떤 브라우저는 제대로 지원 못할지 모릅니다. |
Copyrightⓒ SK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