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이스 "로망같은건 없다! 소설판 이스" Falcom


토비히노 아키라저의 소설판 이스 "이스 사라진 왕국".
한번 읽으면 잊을수 없는 임팩트가 있습니다.


타이틀 : 이스 사라진 왕국
발  매 : 카도카와 서점
저  자 : 토비히노 아키라
재  미 : 3/5
독창성 : 5/5

 



■ 저자 토비히노 아키라씨에 대해


"약력, 생년, 경력 모두 미상.
본인은 10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지상에 돌연 출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 문구는 소설의 저자 소개문의 일부인데, 이 시점에서 위험한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생년, 경력 모두 미상이라 되어있는데, 저로썬 작가의 머리속이 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 커버, 삽화 일러스트와 본문 일러스트의 갭에 관하여

         


왼쪽이 삽화일러스에 그려진 피나 입니다.
커버와 삽화일러스트는 후지와라 카무이씨가 그렸기 때문에 예쁩니다.
덤수준으로 작게 그려져 거의 배경화되어있는 아돌군에게 애수가 느껴집니다.
아돌군은 그다지 그리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우측이 본문 일러스트의 피나입니다.
말을 못한다던가 케빈이라는 약혼자가 있다던가 여러모로 의문이 느껴지는 설정이 부여되어 있습니다만, 최대의 의문은 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피나의 소개문에 "아름다운 소녀 "라고 당당히 적혀있다는 것 입니다.



과연 "이것"을 "아름답다"라고 불러야 마땅한것 입니까?

처음(커버나 삽화 일러스트)부터 "이거"라면 각오하고 읽을수 있겠지만 삽화 일러스트의 "아름다운 피나"의 여운에 잠겨 즐거운 기분으로 읽으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이걸"로 바뀌니 격렬하게 갭을 느낍니다.

뭐라고 할까 속은것같은 패배감마져 느껴지더군요. 본문과 커버/삽화 일러스트는 통일해 줬으면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우선 독자는 "삽화 일러스트의 피나"를 뇌속에 주입해 두었다가 "본문 일러스트의 피나"가 나오면 뇌내의 "삽화 일러스트의 피나"로 바꾸어 읽어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소설을 읽으면 상상력이 길러진다고 들었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 상상력을 시험 받습니다.




■ 딴지걸곳이 가득한 등장 인물들


[아돌 크리스티]

우선 우리들의 주인공 "아돌 크리스티"입니다.
"어? 아돌 크리스틴 아냐?"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이 소설에서는 "크리스티" 입니다.
왜 이름이 미묘하게 변했는지 수수께끼이지만 이 소설자체가 수수께끼 집합체와도 같은것이라 그렇다라고 결론짓는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하지 마, 포기해라!" 입니다.

게임에서는 피나와의 일이 애매모호한데, 이 소설에서는 피나를 향한 애정이 제대로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좀 더 젊고 예뻤다면 당신을 즐겁게 해줄수 있었을텐데..."라며 요염한 여성(실은 추한 할머니)에게 구애를 받았을때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 정말이야"라고 적당히 말한뒤 그대로 육체관계에 돌입해 버립니다. 영원한 사랑을 추구하는게 아닌, 그 때의 욕망에 따라가는 똥같은 사랑이므로 게임에서 느꼈던 감동같은건 전무하다고 말해도 될 것 입니다.




[피나]


벙어리에 케빈이라는 약혼자가 있습니다. 아름다운(삽화 일러스트 한정) 소녀. 끗.







[레아]

음유시인이지만 저주를 받아 시를 부를수 없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이 소설에서는 "여성"이 아니라 ""입니다.






[사라]

마을의 술집 아가씨. 레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과는 다른 인간관계가 구축되어 싫습니다.







[케빈]


피나의 약혼자. 소설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그러고 보면, 하늘의 궤적 The3rd에서는 동명의 주인공이 있었죠.






[로다]


늙은 나무안에서 살고 있는 노인.
게임에서는 말하는 나무였는데, 소설에서는 인간입니다.







[다크=팩트]


아돌은 눈앞의 머리가 벗겨지고 땅딸막한 중년 남자를 노려보았다.
"네가 다크=팩트라면 이제 그만 본모습으로 돌아가는게 어때?"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유감이지만, 도대체 나를 어떤 남자라 상상한거냐?"
아돌은 자신이 다크=팩트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했다는것을 알아차렸다.


위 문구는 다크=팩트와 대면했을때의 본문입니다.
읽으면 아시겠지만 소설의 다크=팩트는 머리가 벗겨지고 땅딸막한 중년 남자입니다.
게임과 같이 위엄있는 미청년이 아닙니다.









...VT시절에 선행자를 처음 접했을때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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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룬그리져 2008/12/07 04:58 # 답글

    ..........
    ......


    ....남들이 리리아를 외치더라도 저는 언제나 이스의 히로인은 피나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작가님, 싸우죠.
  • 빠나나푸딩 2008/12/07 05:45 # 답글

    로망같은거 어뵤이다... OTL
  • kkendd 2008/12/07 06:17 # 답글

    작가, 알고보니 고도의 이스까 [...]
  • JOSH 2008/12/07 09:07 # 답글

    야~ 이거 일부러 저런거 같은데....
  • 만고독룡 2008/12/07 09:21 # 답글

    ........... 거의 김화백급이닷!!
  • 시로군 2008/12/07 13:18 # 답글

    보면서 생각난건..
    학원키노군요(.....)

    뭔가.... 확 깨는 그런..;;
  • areaz 2008/12/07 20:21 # 답글

    작가가 누군지 개작두형을 내려야.. 내 청춘의 한페이지를 짖밟다니..
  • 불멸의 사학도 2008/12/07 21:26 # 삭제 답글

    게임 속에서 여러가지 회복아이템으로도 쓰이고 루를 꼬셔서 아이템을 삥뜯는 용도로 쓰였던 로다의 열매는 과연 저 노인의 무엇이라는 설정일까요... 그냥 생각하지 않는 게 좋겠죠?
  • 레이 2008/12/08 16:34 # 답글

    ...아놔.
  • 우그횽아 2008/12/10 01:36 # 삭제 답글

    어버버 ...
  • 드럼군 2008/12/10 19:28 # 답글

    비범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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