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어스바운드 제3화 Book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린 너의 이름은 어나더 사이드 어스바운드의 코미컬라이즈.

이번에는 원작이 되는 소설판의 2번째 에피소드 "스크랩 앤드 빌드" 입니다. 테시가와라 카츠히코-텟시-가 주인공인 이야기죠.

















시작은 사야칭의 훌륭한 시험 점수로 시작합니다.





결국 도서관에서 각잡고 공부하기로 하고 텟시를 끌어들이려는데,


테시가와라: 내일은 회사 일이 있어서 난 패스할께
사야카: 또 일이야!? 요즘 좀 많은것 같은데, 그래서 대학 갈 수 있겠어?
테시가와라: 내일 준비 해야 하니까 먼저 갈께!

사야카: 왜 저렇게 화를 내는거지?
미츠하: 참아





애니메이션 본편에서 이토모리 마을의 시골 스러움에 불평하는 미츠하와 사야카의 말을 자른뒤 카페에 가지 않겠냐 하던 부분으로 테시가와라가 두명이 마을에 불평을 가지며 빨리 마을을 떠나고 싶어 하는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을 정말 살짝 묘사하긴 했습니다. 노상 카페(?)에서 사야카와 이야기를 하며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갈거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 이 두 지점 만으로 테시가와라의 처지라던가 미츠하와 사야카에게 가지는 불만을 캐치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런 본편 내용만으로는 쉽게 캐치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충해준다는 면에서 어스바운드는 본편을 재미있게 봤다면 꼭 보는것을 추천하는데, 스크랩 앤드 빌드에선 테시가와라의 그런 부분을 정확히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지역 밀착형 건설업체의 후계자로 태어나 대학을 가더라도 결국 마을로 돌아오는게 정해져 있는 테시가와라 입장에서는 자신이 태어나 살고 있는 마을을 좀 더 나아지도록 하기 보다는 불평하고 떠나고 싶어하는 미츠하와 사야카에게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입니다.






토요일. 후계자라고는 하지만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가장 밑바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테시가와라. 현장에서 힘든 와중에 가장 죽이 잘 맞는 우오즈미 형이 마실것 좀 사오라고 시킴으로 잠깐 쉬게 해줍니다.



그렇게 한참 떨어져있는 편의점으로 가던 중






냇가에서 스케치 중인 미츠ㅎ...타키를 발견합니다.








건설업이다 보니 남자들만 있고, 그러다보니 이런건 대충 배우게 된다는 텟시.

반면 그런거 알리가 없는 타키는 텟시의 "우리 회사"에 그게 뭔데라고 반응.

텟시따라 물수제비를 하는 타키를 보고 텟시는 어제 하교길에 사야카와 미츠하에게 느낀 불만을 포함하여 자신의 신세 한탄을 늘어놓습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타키 입장에서 텟시는 결국 한 회사의 후계자 아닌가 생각하게 되지만, 텟시 입장에서 가업이 지역 밀착형이라 다른곳으로 나갈수는 없는 상황.

그렇다고 자신이 마을을 떠나게 되면 후계자가 없어진 이런 회사의 앞날은 뻔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하면서, 신사의 후계자인 미츠하도 결국 같지 않냐고 말을 합니다.






그동안 몇번의 교체로 미츠하에 대한 인상과 주변 사람들의 태도로 추측하는 미츠하의 갭을 느끼던 타키는 결국 신사던 회사던 주변의 기대가 클 수록 후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것을 이해하게 되지만, 한편으로 그런 속박에서 벗어나게된 미츠하가 마음껏 노는것을 떠올리며



"때론 쉬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며 텟시에게 제안을 해봅니다.





물론 미츠하 본인이야 친구들 앞에서 불평 불만뿐이고 타키이기 때문에 좀 더 넓고 다른 시각에서 의견을 낼 수 있는것이지만, 그런것을 모르는 텟시 입장에서는 살짝 감동하게 됩니다.













결국 캔커피를 걸고 물수제비 승부를 한 미츠하의 다음날 몸상태는 개판이었고

테시가와라: 어제 그렇게 던져댔으니 그렇지
미츠하: (타키군 이자식...!)





한편 텟시의 이마에 뭔가 발견한 미츠하가 뭐냐고 물어보니, 어제 같이 노느라 작업장 복귀가 늦어 혼난것을 이야기 하니 사정을 잘 모르는 미츠하야 뭐하는거냐고 웃지만



테시가와라: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잖아



타키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어스바운드 3편 "스크랩 앤드 빌드" 1편 끝 입니다.


소설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와중에 테시가와라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대사들을 코미컬라이즈 하는 과정에서 완전 새롭게 뜯어 고쳤습니다. 덕분에 "후계자이기 때문에 벗어날 수 없다"는 주요 테마를 제외하곤 타키가 마을 넘어 철탑까지 가려다 길을 잃고 텟시와 만나 이야기를 한다던가, 사야카가 벼락치기를 했음에도 성적이 개판이었다던가 등 오리지널 이야기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전편 브래지어에 관한 고찰에서는 원작에 충실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마이클이 삭제 되는 등 아쉬웠던만큼 이번편의 이런 이야기 구성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제목이 "스크랩 앤드 빌드" 인 만큼 다음편에서는 노상 카페 만드는 이야기가 나올듯 싶습니다.





다음달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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